
16일 건의안을 발의한 이현재 의원에 따르면, 국내 최대 중고차매매업체인 K카는 순천지역 사업을 위해 백강로 부근 4302㎡에 해당하는 부지를 확보해 등록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재 순천시 중고차매매업은 인근 시와 비교하여 포화 정도가 크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K카의 순천시 진출은 우리 시 중고차매매업의 고사를 초래하고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순천시민 수천 명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는 대형 중고차매매업체의 입점이 소비 주체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순천시에서의 영업이익 대부분이 사모펀드에 흡수되는 구조로 돼 있는 실정에서 지역의 자본 유출 역시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규모 자본으로부터 지역경제가 위협받는 사태를 방지하고자 K카의 입점 반대운동을 펼쳐나갈 것임을 결의하며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된 건의안은 국회의장, 국무총리, 각 정당대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전라남도지사, 전라남도의회의장, 순천시장 등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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