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문수 의원, 여성농업인 농부병 예방 특수건강검진 강력 촉구

농약과 소음 등 유해인자 노출 잦아 특수건강검진 반드시 필요

김정훈 기자

2021-07-06 17:57:32

전남도의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1)
전남도의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1)
[무안=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도의회는 6일 제3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1)이 대표 발의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실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정부에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예산을 즉시 반영해 농업의 주체인 여성농민의 건강권 보장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여성 농민들이 농부병을 예방하고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골밀도검사 등 일반건강검진에서 받을 수 없는 항목을 검사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8년 12월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이 개정되면서 법적 근거를 갖췄으며, 현재 국제노동기구에서 농림어업을 포함한 3대 위험사업으로 분류하고 있는 광업과 건설업에 대해서는 특수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나 농업에는 전무하다.

농작업은 다른 작업군 보다 환경이 열악하고 육체노동의 강도가 세며 농약과 소음 등 유해인자에도 자주 노출 된데다 농촌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은 낮아 적절한 시기에 농부병을 치료 받지 못하는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여성농민에게 특수건강 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

김문수 의원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농부병을 조기에 발견할 뿐 아니라 질병 발생 상황을 감시하고 선제적으로 직업적 유해요인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하며 “여성농민 개개인의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사회적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어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청와대를 비롯해 관계부처와 각 정당 대표에게 보낼 계획이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