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등으로 국내 여행 보험의 필요성은 점차 강조되지만, 가입 방법을 모른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8일 대한민국 종합 숙박ㆍ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의 설문조사 결과, 20대 응답자의 51.8%는 ‘여행 보험에 가입한 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40대(23.4%)의 두배 이상인 수치다. 20대의 여행 보험 가입 빈도도 10회 중 4.22회으로, 40대(5.17회)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안전한 여행을 돕는 국내 여행 보험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20대는 다른 세대보다 잠재적 피해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셈이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 같아서’란 응답은 41.4%였다. ‘보험료 부담’을 선택한 응답은 36.2%로 집계됐다.
40대의 여행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보험료가 부담이 돼서(54.5%)’로, 응답 결과에 차이가 있었다.
20대의 경우, 40대보다 여행 보험 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가입 필요성 대비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소비자 상황을 고려해, 여기어때는 흥국화재와 ‘다이렉트 국내여행보험(원데이)’를 무료 제공한다.
단 하루의 국내 여행도 안전하게 즐기도록 숙소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 상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다.
여행 중 24시간을 보장하는 보험을 전액 여기어때가 부담하며, 여기어때 앱을 통해 쉽게 가입하도록 했다.
이번 혜택은 여행 중 전염병에 걸리거나 실수로 타인의 기물을 파손했을 때 등 예상하기 어려운 순간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해ㆍ사망 ▲후유 장해 ▲배상 책임 등을 보장한다.
설문조사의 전체 응답자 69.5%는 여기어때가 제공하는 무료 국내 여행 보험에 ‘가입하겠다’고 응답했다.
보장 됐으면 하는 항목은 ‘소지품 도난이나 파손’이 74.7%를 차지했고, ‘상해나 질병 의료비’는 68.3%의 선택을 받았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안전한 여행 환경을 선택하면서 동시에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국내 여행도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기어때는 지난달 20~30일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안전한 여행을 위한 필수품’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앱 이용자 249명이 참여했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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