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정 질문, 전남도만의 특색있는 치유농업 개발‧활성화 요구

이날 도정질문에서 김의원은 17개 광역시․도 중 전남도가 운영하고 있는 기금은 총17개로 광역시․도 가운데 7번째로 많은 기금을 운용하고 있었으며, 2020년 기준 전남도 보다 예산이 월등히 높은 서울특별시(16)가 보유한 기금보다도 그 숫자가 많았다.
특히 전남도가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진흥기금 중 중소기업지원 융자사업은 조성액 700억 대비 집행액은 410억으로 집행률은 58.6%에 불과했고, 한옥발전기금 역시 한옥발전지원 융자사업 조성액 36억 원 중 13억 원만 사용됨으로써 36%의 저조한 집행률을 보였다.
심지어 조성액 대비 사용액이 5% 이하인 기금들도 있었는데, 이는 일반회계에 사업비를 편성해 추진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감시와 견제로부터 벗어나 편의적 사용을 위해 기금이 남발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도민의 세금으로 조성되는 피 같은 혈세인 기금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도민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도만의 특색있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하루속히 개발해 현실에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치유농업이 또 다른 산업으로써 지역주민의 고용을 창출하고 소득을 신장시키는 방안 역시 동시에 고려돼야 함을 강조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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