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까지 일주일간 회기 일정 돌입

순천시의회는 당초 이달 8일에 임시회를 개회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4일부터 지역 사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을 막고 시의 행정력을 방역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임시회를 연장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0 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하고, ‘제6기 순천시 자원순환센터 주변지역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을 추천했으며, ‘현대제철 순천공장 불법파견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시정 지시 이행 촉구 결의안’ 등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8건을 비롯해, 각종 조례 제·개정안 및 일반안건 등 28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허유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 차례 연기했던 임시회를 다시 연기하는 것에 대해 깊은 고민 끝에, 의장단 회의를 거쳐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개회하게 됐다”며“시민들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4월 16일은 온 국민의 슬픔과 안타까움 속에서 아까운 목숨을 허망하게 잃었던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되는 날이다”며 “7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무엇보다 소중함을 잊지 않고, 순천시의회는 시민이 안전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오는 14, 15일 이틀 동안 각 상임위원회별로 부의된 안건을 심사·의결하고, 19일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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