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선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박우량 신안군수가 신안군의‘한국섬진흥원’유치의 꿈을 목포시에 양보한다는 내용을 발표하자,“도의회 의원이자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도민의 뜻이 한자리로 모아지게 돼 매우 다행한 일”이라며 “이제 도민의 뜻을 결집해서 반드시 우리 전남에서 한국섬진흥원이 유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안출신으로 목포에 지역구를 둔 전 의원은 “신안군의 오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제 원톱이 된 목포시는 시민과 도민의 열의를 담아 반드시 유치되도록 더욱 힘써주고, 전남도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65개 섬을 보유한 전남에서 그 동안 목포시는 섬진흥원 설치를, 신안군은 섬박물관을 유치하기로 하는 등 역할분담을 하기로 했으나 신안군이 섬박물관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섬진흥원 유치에 뛰어들면서 두 지자체는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쳐왔다.
그러나 신안군에서 전격적으로 섬진흥원 유치를 목포시에 양보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섬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섬진흥원은 다음 달 초까지 행정안전부의 현장실사를 마치고 같은 달 말까지 설립지역이 발표된 후 8월 출범할 예정이다.
섬진흥원은 앞으로 5년간 생산유발효과 407억 원, 부가가치효과 274억 원, 취업유발효과 27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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