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시설물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고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금정터널은 경부고속철도 울산~부산 구간에 위치한 철도터널로 연장이 약 23km에 달하는 장대터널이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설물안전법)에 따른 1종 시설물로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전담시설물로 고시돼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약 1년에 걸쳐 터널의 본선 라이닝, 갱문, 사갱, 환기구 등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안전등급을 결정했다.
2009년에 준공된 금정터널은 이번이 준공 후 첫 정밀안전진단이었으며, 2018년부터 새롭게 법으로 규정된 성능평가도 함께 실시됐다.
성능평가는 시설물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안전성능, 내구성능, 사용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행위를 말한다.
성능평가는 정밀안전진단과 달리 시설물의 사용자인 국민의 편의를 고려할 수 있는 관리체계로 수요, 용량, 미래 예측을 고려하게 된다. 금정터널은 이 성능평가 결과를 반영한 종합성능등급 또한 B등급(양호)으로 지정되었다.
박영수 원장은 “그 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밀안전진단과 성능평가 수행에 만전을 기해 국민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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