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얄피만두 3개월만에 300만 봉지 판매…만두 시장 2위 달성

김수아 기자

2019-08-02 08:20:09

이미지 제공 = 풀무원식품
이미지 제공 = 풀무원식품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풀무원 ‘얄피만두’가 올해 1,000만 봉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지난 3월말 출시한 ‘얇은피꽉찬속 만두’가 출시 3개월 만에 300만 봉지 이상 팔리며 올 2분기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종합 2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풀무원은 얇은피꽉찬속 만두를 출시하자마자 4월 국내 냉동만두 시장점유율을 4.0%포인트 올리며 15.6%를 기록했고, 6월에는 시장점유율 17.4%를 차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풀무원은 올해 3분기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한 달 평균 100만 봉지 이상 판매되고 있고, 월 판매량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올해 1,000만 봉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풀무원은 내다보고 있다.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 ‘만두피’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시판 냉동만두의 일반적인 만두피 두께(1.5mm)의 절반인 0.7mm 초슬림 피를 가지고 차별화에 성공했다. 기존 만두들이 만두소에만 집중할 때 만두피로 시선을 돌려 이전까지 없던 얇은 피로 승부에 나선 전략이 통한 것이다.

얇은 피를 적용했지만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등 다양한 조리법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홍세희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이번 2분기에 얇은피꽉찬속 만두가 흥행에 성공하자 비슷한 콘셉트의 냉동만두 제품이 출시되는 등 확실히 국내 냉동만두 시장 판도가 변하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최근 국내 냉동만두 시장이 정체되어 있다고 하지만 풀무원은 ‘얇은피 혁신’으로 전체 만두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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