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국내 최초 직선 아닌 ‘곡선 사장교’ 세풍대교 준공

2019-04-01 10:19:37

국내 최초의 곡선도로형 사장교인 세풍대교가 준공됐다. / 사진 제공 = 대림산업
국내 최초의 곡선도로형 사장교인 세풍대교가 준공됐다. / 사진 제공 = 대림산업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대림산업은 광양서천을 횡단하는 총 사업비 2,943억원 규모의 세풍대교를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다리는 직선이 아닌, 곡선도로형 사장교로서 국내 최초이다.

세풍대교 준공에 따라 광양시가지의 상습정체구간을 우회해 광양과 순천을 오갈 수 있고, 기존 국도 2호선을 이용할 때 보다 10분 이상 시간을 단축하게 됐다. 특히 광양제철소를 출퇴근 하는 차량들의 신설구간 이용으로 인근지역 교통혼잡 해소 효과도 기대된다.

세풍대교는 총 길이 875m, 왕복 4차선 규모의 사장교며, 3개의 주탑으로 구성된 3주탑 사장교다. 가운데 주탑을 중심으로 양쪽이 대칭구조를 가지며, 주탑과 주탑 사이의 주경간장은 220m에 이른다. 가운데 주탑 높이는 71m, 나머지 주탑 높이는 57m다. 주탑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광양의 새로운 상징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광양 단층대와 광양서천 제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설계와 주변 개발계획을 고려해 세풍대교를 곡선형 사장교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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