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2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남북 철도·도로 연결부터 남북 경제협력 사업까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여론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31.1%, 찬성하는 편 25.2%) 응답이 56.3%로, ‘반대’(매우 반대 19.9%, 반대하는 편 18.6%) 응답(38.5%)보다 17.8%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5.2%.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찬성 82.8% vs 반대 14.3%), 정의당(96.1% vs 3.9%)과 더불어민주당(91.8% vs 7.0%)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80%를 상회하거나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중도층(찬성 59.9% vs 반대 38.0%), 30대(69.4% vs 26.7%)와 40대(64.2% vs 32.2%), 20대(59.8% vs 40.2%), 광주·전라(77.7% vs 22.3%)와 서울(58.7% vs 38.2%), 경기·인천(58.4% vs 34.6%), 대전·세종·충청(55.6% vs 43.1%)에서도 찬성 여론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찬성 17.5% vs 반대 75.4%), 바른미래당(31.8% vs 68.2%)과 자유한국당(14.1% vs 78.5%)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대다수였고, 부산·경남·울산(41.2% vs 50.1%)에서도 남북 경제협력 적극 추진에 대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한편, 무당층(찬성 39.2% vs 반대 42.5%), 60대 이상(47.0% vs 43.2%)과 50대(47.0% vs 46.8%), 대구·경북(46.4% vs 45.9%)에서는 찬반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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