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스마트폰 등에 설치된 프로그램과 앱을 TV의 대화면을 통해 제어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로 손쉬운 문서 작업
‘Vmware’사와의 협업으로 가상 데스크탑 서비스 제공

새로 선보이게 될 리모트 액세스는 무선으로 원격 및 근접 거리에 있는 PC·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TV와 연결해 TV의 대화면에서 각 제품 내 설치된 프로그램과 앱을 제어할 수 있게 한 기능이다.
기존의 미러링은 TV가 단지 큰 화면의 역할만 했다면 리모트 액세스는 TV와 연결된 기기들을 무선 키보드와 같은 입력장치로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사용성이 더욱 편리해졌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거실에 있는 TV에 별도의 HDMI 케이블 연결 없이 방에 있는 PC와 접속해 TV화면으로 인터넷 검색·게임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Cloud Office)’ 기능이 제공돼 TV를 통해 손쉽게 문서 작업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가상 데스크탑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인 ‘VM웨어(VMware)’와의 협력을 통해 ‘데스크탑 가상화(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리모트 액세스 기능이 탑재돼 있는 삼성 스마트 TV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나 TV를 PC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이 기능은 PC 보급률이 낮은 국가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무선 연결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이용할 때 가장 우려하는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독자적 보안 기술인 ‘녹스(Knox)’를 통해 해킹 등 각종 보안 위험을 최소화 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이후에 생산된 스마트TV 전 제품에 대해 주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솔루션인 녹스를 개선·적용해 왔으며 이를 통해 TV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CC(국제공통평가기준, Common Criteria)’로 부터 보안성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효건 부사장은 “리모트 액세스 기능을 통해 다양한 기기에 설치된 프로그램과 앱, 클라우드 서비스를 TV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여러 분야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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