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쉬어도 피곤한 만성피로... 담적증후군 치료로 극복하자

이병학 기자

2018-10-29 12:34:33

아무리 쉬어도 피곤한 만성피로... 담적증후군 치료로 극복하자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아무리 잠을 자고 주말에 휴식을 취해도 피곤함이 가시질 않는 50대 직장인 남성 최 모씨. 최 씨는 피로감이 크게 느껴질 때는 진한 에스프레소나 에너지드링크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자주 구입하여 마시지만 크게 도움 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각성상태를 유지해 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카페인 복용이 오래도록 이어질 경우, 오히려 밤에 잠을 못 자게 되는 불면증세를 유발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경고한다.

최근, 최 씨와 같이 바쁜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만성피로다. 그러나 만성피로는 정의하기가 매우 모호한데, 이는 주관적인 증상으로 발병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피로’는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증상,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로 정의된다. 이러한 피로가 1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는 지속성 피로라고 부르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피로라고 부른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잠깐의 휴식으로 회복되는 일과성 피로와 달리,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으면서 환자를 매우 쇠약하게 만드는 피로가 지속된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허로 또는 노권상이라고 부른다. 부산 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보통 만성피로는 간에 문제가 있어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 중 만성피로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간 문제가 아닌 위장, 신장 기능부터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때문에 부산위담한의원에서는 만성피로의 원인을 담적증후군으로 보고 이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담적증후군은 섭취한 음식이 완전히 소화되지 못하고 위장에 남아 부패하면서 만들어진 독소, 일명 담(痰)이 원인이 되는 질환을 일컫는데, 이 담을 제거하면서 몸의 허약한 부분을 보하고 자연치유능력을 높여 피로감 해소와 이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도 필수다. 과음이나 야식을 먹는 습관,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근무 중에는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스트레칭을 하고 잠시 야외에서 햇빛을 쐬는 것도 좋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도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강진희 원장은 “만성피로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약을 먹어도 효과가 잠시뿐인 경우 근본적인 문제점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담적증후군 치료를 적용함과 동시에 생활습관까지 개선된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만성피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