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을 초청해 국제학술세미나를 열고, 다양한 기조 발표와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사업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술세미나는 지난 3년간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추진한 복원정비사업의 세부과제로 진행된 여러 조사연구 결과들을 공유하는 자리로,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의 기조발표와 3개국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캄보디아 문화예술부의 포엉 사코나(PHOEURNG Sackona) 장관은 '앙코르 유적 및 프레아피투 사원'에 대해 발표했으며, 유네스코의 권고에 의해 설립된 캄보디아 정부기구인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의 행 뻐우(HANG Peou) 부청장과 속 상바(SOK Sangvar) 부청장이 앙코르 유적의 수(水)공학과 관광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의 박형국 교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영모 총장 등이 참여해 각 분야별 조사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주제발표는 고고학, 건축, 미술사, 보존과학, 수목경관, 종교민속, 지반공학, 보존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해당 조사연구를 통해 프레아피투 사원(군)의 건립시기와 사원의 원래 명칭 등을 새로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13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도상학 연구를 통해 12세기에 건립된 근거들이 확인되었으며, 각 사원의 알파벳 이름 이전부터 불리던 명칭들을 확인할 수 있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조영척도를 확인해 사원의 설계 방법을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확인했다.
한편 2010년 앙코르 유적 보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이후 한국문화재재단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여러 과정을 거쳐 2015년 9월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1단계 사업은 2018년 11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 동안 한국문화재재단과 KOICA는 매년 6월과 12월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개최되는 ICC-Angkor(앙코르 역사유적의 보호와 발전을 위한 국제 조정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사업 추진 내용을 보고하고 국제 전문가들로부터 점검과 권고를 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ICC-Angkor의 특별 전문가들은 해당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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