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증후군 치료의 핵심은 사회적 과민함

이병학 기자

2018-10-23 16:35:26

사진: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
사진: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청소년, 성인들을 진료하다보면 그들마다의 공통점이 보이게 된다. 어린시절 순하고 착하디 착한 아이였는데, 사춘기가 되면서 왠일인지 상상하지 못하는 일들을 경험하면서 내원하시는 부모님들을 뵐때마다 안타깝기 그지 없을때가 많다. "왜 미리 우울증, 강박증, 자해나 자살시도, 타인피해등을 경험하기 이전에 가족들이 문제를 몰랐을까?"를 항상 궁금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다.

어린 시절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은 한가지에 골몰해서 특정 지식이나 기술에서 남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사회적인 관계에서는 조용하고 관심이 별로 없는 경우에는 아스퍼거 증후군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는데 참 어렵게 만든다. 겉으로 매우 정상이고, 외관으로 파악할수 있는 정도이면 상황이 좀더 안좋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어린시절, 특정 음식에 대한 과도한 민감함, 물컹한 음식에 대한 거부감, 신체접촉에 대한 불편감, 눈맞춤의 저하된 모습, 후각의 과도한 민감도, 특정 관심에만의 과도한 몰두등의 특징을 보이는데, 말도 잘하고 지능이 정상인지라 어려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 쉽다. 학교생활 과정에서 교우들에게 왕따를 당하거나, 사회적으로 적응을 하지 못하는 과정 가운데, 학교 생활이 힘들고 상처가 쌓이게 되는데,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그 화를 참고 쌓게 되며는 사춘기의 시기에 갑작스런 문제행동으로 본인도 가족도 모두 당황스럽게 된다.

이러한 사회적인 어려움의 뒤에는 사회적인 과민함(과긴장)이라는 증세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가족안에서는 양호하지만, 학교나 밖에서는 그러하지 못한 경우도 있으며, 사회적인 과긴장으로 인한 사회성의 발달이 되지 않으며, 경직된 사고와 말투 그리고 대처방식으로 인하여 놀림이 되기 쉬우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러한 자신의 모습에 힘들기까지 하게 된다.

한의학적으로 사회적 과긴장을 진단하는 과정은 진맥과 복진을 통해서 파악을 하는데, 배를 만져보면 복부가 매우 가려워하거나, 복부의 긴장감이 정상적인 수준을 초과하여 매우 긴장되어 있다. 진맥을 통하여, 혈관의 긴장도를 파악해보면 역시 혈관의 긴장도 역시 매우 심한 상태로 파악된다. 사회적 긴장도는 인지적인 수준의 문제가 아닌 생체적 생리적인 문제로서 몸속안에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두뇌는 물론 신체 근육과 혈관의 긴장도의 높음을 파악한 후, 치료 과정 시 호전되는 정도를 토대로 치료가 진행된 정도와 치료의 예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경계선 아스퍼거 증후군의 아이들은 6개월에서 1년 정도에서 사회성이 발달되고, 문제행동들이 줄어든다. 중증의 경우는 1년에서 2년 전후의 치료시기가 필요하다. 양약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한약과 병행치료하면서, 차츰 호전되면 병원에서 양약복용량줄이고, 추후 한약을 종결하게 된다. 치료 시기동안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적인 발달과 정서적인 발달이 이루어져야 하며, 가족과 주위 친구들의 도움이 적절하게 지원이 된다며는 긍정적인 발달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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