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떠한 증상으로 인해 복합적인 증상으로 발전 되었는지도 거의 불분명하다. 우울증이 오면서 불면증이 시작되었거나, 오랜 불면증의 악화로 우울증이 나타난 경우 등 대개 처음에는 자신의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확인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 환자의 생활에 무리가 온 상태라면 이미 증상이 많이 악화 되었을 것으로 확인된다. 환자의 고통은 일반적인 우울증이나 불면증보다 훨씬 커진 상태로 즉각적인 대처를 요한다.
그렇다면 두 증상을 극복할 대안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한방신경정신과의 접근을 통해 증상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데 이롭다. 한방에서는 바로 몸과 마음의 문제를 하나로 보고 상관관계를 면밀히 따져 치료를 진행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특히 정신적인 문제의 의한 두 증상인 만큼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나게 된 원인을 세심하게 살피고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몸의 엔진이자 군주인 심장의 기능을 조율하는 방식인 정심방 치료를 근간으로 접근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한의학에서는 심장을 신체의 모든 장기에 피를 순환하게 하는 에너지의 근원이자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어 정신활동을 주관하는 장기로 여겨왔기 때문이다.
감정을 조율하고, 자율신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심장의 문제에서부터 우울증이나 불면증과 같은 증상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현대인의 심장은 과열되거나 허약해지기 쉬운데 만성불면증과 우울증은 특히 심장이 허약해졌을 때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 한약과 침치료, 상담치료 등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인지행동과 생활습관 개선 등도 함께 이뤄져야 하고 이러한 과정 등을 통해 환자는 심장의 조절 기능 회복, 자율신경 안정, 스트레스 저항력 개선, 뇌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 분비 정상화 등에 도움을 얻게 된다는 것.
임 원장은 “심장의 기능이상을 치료하고 모든 장기의 기능과 기혈의 조화를 되찾으면 우울증과 불면증증상 또한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약에 대한 의존성이나 중독성의 염려 없는 치료인 셈이다. 만약 치료기간을 줄이고 질환에 대한 원인치료와 안전한 치료로 우울증과 불면증 극복에 나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러한 한방치료는 개인에 따라 다소 효과적이지 못한 경우도 있기에 관련 치료를 받을 시엔 사전에 정확한 정보를 얻은 후 임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얻을 수도 있기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세밀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