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공개 이래 많은 속기사들이 직접 체험하며 속기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었던 AI속기는 현재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등 정부기관과 관공서에 AI속기 시스템이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다. 또, 최근 몇 년간 한글속기 국가자격증 시험에서 소리자바 속기기종 사용자의 합격 점유율이 타자기방식의 속기보다 앞선 것으로 집계되는 등 속기 분야의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AI속기사협회에서는 AI속기를 활용한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해 미래를 대비하고 보다 능력있는 속기사로써 인정받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AI속기사협회 홍정수 팀장은 “속기사가 되려면 한글속기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지만, 자격취득 후 에도 실무능력을 기르는 것은 필수적이다. 21세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이제는 더욱 다양하고 오래도록 활동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AI속기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교육과정 개설에 대한 뜻을 밝혔다.
AI속기 전문가 양성과정은 AI속기에 대한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AI속기 실무연습과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활용한 전사작업을 통해 실무에 대한 능력을 기르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 이후에는 AI속기에 대한 이해와 AI속기 시스템을 활용한 실기시험 등 테스트를 통한 피드백 후에 수료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교육은 한글속기 2급 이상을 취득한 속기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육은 2019년도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속기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AI속기사 자격시험도 신설될 예정이다. 시험은 5분 분량의 음성파일을 전사작업하게 되는 1차와 10분 분량의 2인 이상 대담, 토론 내용을 담은 2차 시험을 통해 과목당 98% 이상의 정확도를 기준으로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세계 최초로 AI속기를 개발한 소리자바 관계자는 “AI속기사협회에서 AI속기시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속기사들이 보다 전문가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생각했다. 일부에서는 AI속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지만, 관공서를 비롯해 대부분의 기관에서 AI속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이용하고 있는 만큼 AI속기 자격증을 통해 AI속기가 더욱 자리잡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AI속기는 기존의 속기방식과는 달리 단순 기록은 인공지능이 담당하며, 인공지능이 정확하게 기록할 수 없는 행동묘사나 현장 상황 등 구체적인 묘사와 기록은 속기사가 담당하여 상호 협업하는 형태의 속기방식이다. AI와 속기사의 장점만을 활용해 업무에 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의 속기사들에 비해 업무능력은 물론 효율성 면에서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속기사들의 난제였던 다자간의 동시발언도 발언자를 구분하며 기록할 수 있는 소리자바 알파의 기술력을 통해 속기공무원 및 교육속기사 등 현직 속기사들의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속기 전문가 양성과정 및 AI속기사 자격시험에 관한 내용은 (사)한국AI속기사협회로 문의하면 되며, 속기사협회 각 지역 지부와 넷스쿨 강남, 영등포 속기학원을 통해 AI속기 키보드 체험 및 속기사 상담 등도 진행하고 있어 AI속기에 대해 정확한 정보 확인을 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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