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하지정맥류 수술 고려할 때

이병학 기자

2018-09-28 12:00:26

선선한 가을, 하지정맥류 수술 고려할 때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계절인 가을이 본격적으로 찾아왔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는 바람이 선선하고 공기도 쾌적해 미뤄뒀던 일들을 하나씩 처리하기에 좋은 때다. 특히 선선한 가을에 치료하면 효과적인 질환이 있는데, 바로 하지정맥류다. 노출이 많은 여름보다 다리를 가릴 수 있는 바지나 스타킹의 착용이 잦아 하지정맥류 치료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외부활동이 적고 몸도 움츠러들기 때문에 근육과 혈관이 수축된다. 그래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자주 생기는 계절이 바로 겨울이기도 하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의 정맥혈관이 늘어나고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면서 혈관이 보기 싫게 튀어나오는 질환을 말한다. 하지 정맥에 존재하는 판막부전 및 혈관확장 등의 이유로 인해 정맥혈이 정상방향으로 흐리지 못하고 심장으로 순환해야 하는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되거나 거꾸로 흘러내리게(역류) 되면서 발생된다. 주로 하지(다리)에 나타난다고 해서 하지정맥류라고 불리는 다리의 정맥혈관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남들에 비해 다리에 피로감, 중압감 등이 빨리 오거나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취침 시 근육경련(쥐) 등이 잘 발생하기도 한다. 오래 된 경우는 다리에 부종이나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누워서 다리를 올려놓으면 증상이 좋아지고, 아침보단 오후로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도 육안으로 튀어나온 혈관이나 실핏줄(망상형정맥류 또는 거미양정맥류)가 보인다면 하지정맥류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정외과 전주점 강정수 원장은 “하지정맥류 치료는 전통적인 외과적 발거술부터 레이저수술, 고주파수술, 경화주사치료 중에서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택하게 된다”며 “이때 환자의 나이, 성별, 병의 진행 정도나 위치 그리고 심지어 직업과 같은 생활 방식까지 고려해 종합적인 판단 하에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지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 수술의 근본 목적은 늘어나고 역류가 있는 하지정맥류를 제거해 더 이상 다리에서 역류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 있다. 이전에는 정맥류가 있는 정맥을 제거하는 발거술이 주된 수술이었으나 최근에는 바늘로 무릎 근처 혈관을 확보한 뒤 내시경과 같은 원리로 레이저나 고주파 수술 기구를 넣어 정맥을 제거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하정외과 전주점 강정수 원장은 “기온에 따른 부담이 없는 가을이 하지정맥류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며 “하지정맥류는 초기에 발견될수록 치료법이 간단하고 환자의 부담도 줄여줄 수 있어 망설이지 말고 내원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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