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전립선염 환자 급증… 만성 질환으로 악화되기 전에 조기 치료받아야

이병학 기자

2018-09-27 16:15:30

가을철 전립선염 환자 급증… 만성 질환으로 악화되기 전에 조기 치료받아야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이 되면서 전립선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산하 대한전립선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을부터 전립선 질환 관련 환자가 늘기 시작해 겨울에는 평균치의 1.2배에 달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회는 갑작스러운 기온변화에 신체의 적응이 느려지는 가운데 연말연시로 인해 각종 모임이 많아져 과음 횟수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고 일조량이 줄어들면 호르몬 분비 이상이 발생해 전립선염과 같은 남성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방광이나 전립선 주변 근육을 수축시킨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한 요도를 감싸고 있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전립선염은 증상의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소변 및 전립선액 검사소견에 따라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구분하다.

주요 증상은 고환, 음경, 회음부 및 허리 통증이다. 소변을 보거나 사정을 할 때도 발생한다.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려운 절박뇨나 빈뇨, 잔뇨감이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등을 동반한다. 일부 환자는 발기부전을 호소하기도 한다.

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유현욱 원장은 “전립선염은 조기에 정확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이 잦은 만성전립선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증상이 악화되기 전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염 치료에 앞서 설문 및 신체검사를 비롯해 직장 수지 검사, 요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요속 및 배뇨 후 잔뇨 측정 전립선 특이항원(PSA) 등의 검사를 통해 전립선염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는다.

이후 항생제와 소염 진통제 및 알파차단제 등 삼제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발병 원인이나 급성 또는 만성 등의 증상에 따라 약물 투여 기간을 조절한다. 만성 전립선염은 항생제를 장기 투여하면 자칫 내성균 출현 등의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어 비뇨기과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거쳐 진행해야 한다.

유현욱 원장은 “전립선염은 대부분 간단한 약물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자칫 재발성 난치성 전립선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장시간 소변을 참는 등의 습관은 전립선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조기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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