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풀릴 위험에.." 대전동물원 탈출했던 퓨마, 결국 '사살'

홍신익 기자

2018-09-18 22:16:07

ⓒ SBS 뉴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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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대전동물원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퓨마가 결국 사살됐다.

오월드 측은 이날 오후 5시 15분께 사육장에 있던 퓨마가 탈출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탈출한 퓨마는 지난 2010년 태어난 암컷으로, 60㎏가량 된다.

오월드 관계자는 퓨마가 4시에서 5시 사이에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퓨마 수색에 나섰고,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다.

6시 60분께 퓨마를 발견해 마취총을 쐈으나 퓨마가 계속 이동함에 따라 포획에 어려움을 겪어 사살을 검토해왔다. 이후 날이 어두워지고 마취가 풀릴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재마취도 여의치 않자 사살 조치가 내려졌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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