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눈은 굳은살과 같이 발의 모양과 형태에 따라 걷는 습관이나 마찰, 압력, 습윤한 상태에 따른 물리적 힘에 의해 발생한다. 티눈과 사마귀를 손쉽게 감별하는 방법은 병변을 깎아 보았을때 티눈은 중간 부위에 핵이 관찰되는 반면, 사마귀는 울퉁불퉁한 유두종상 구조와 함께 여러 개의 점상출혈(모세혈관)이나 검은 도트 형태가 관찰되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물사마귀라고 알려진 전염성 연속종은 사마귀와는 다른 바이러스 질환으로 번질 경우에는 피부과 병원에서 소파술로 간단히 제거 가능하다.
사마귀의 표준 치료로는 냉동치료를 추천하고 있다. 사마귀 냉동치료는 –196℃의 액화질소로 냉동 스프레이건을 이용하여 환부를 냉동시키면서 사마귀에 감염된 조직을 파괴하고, 해동되면서 조직의 파괴를 가속화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병변에 염증 및 면역 반응을 유도하고 병변 내 혈액 공급을 감소시키는 치료법이다. 사마귀 냉동치료는 재발률이 낮은 방법으로, 치료 성공률은 60%~83% 정도로 알려져 있다.
손가락, 발가락, 손발의 사마귀와 같은 심상성 사마귀는 냉동치료가 가장 적합하다. 그러나 얼굴이나 몸에 표재성의 얕은 편평 사마귀가 다수 있는 경우에는 탄산가스레이저로 정밀하게 치료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여러 사마귀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사마귀인 경우에는 혈관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는 혈관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사마귀에 개선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냉동치료에 호전이 잘 되지 않거나 냉동치료 후 잔여 병변 치료에 적합하다. 사마귀는 각종 치료에도 불구하고, 피부에 HPV 바이러스가 일부 남아 있으면, 7~8개월 내로 재발이 될 수 있다.
창원 대방동 아름다운피부과 이영규 원장은 “사마귀는 가족이나 타인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고, 외관상 혐오감을 줄 수 있다”며 “사마귀를 티눈이나 굳은살로 오인하여, 치료가 늦어지게 된다면 손발톱 주변으로 파고들어 손발톱의 변형이 올 수 있으니 반드시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이어 이 원장은 “더모스코피라는 피부확대경으로 사마귀의 유두종상 및 모세혈관 구조를 관찰하여 사마귀를 진단하고 치료 후 완치 및 재발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며 “사마귀는 오래두면 병변이 깊어져 치료가 어려워지고 손발톱 변형이 가능하여 피부과전문의가 피부확대경(더모스코피)을 통해,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 후에 사마귀 병변의 위치 및 두께에 따라, 개인별로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더모스코피를 통한 완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만약 사마귀가 손가락, 발가락, 손, 발과 같은 곳에 발생하여 일상생활에서 불편할 정도라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며 "해당 질환에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니 경제적인 부담을 줄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경훈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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