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내일(26일) 날씨, 태풍 '종다리'가 폭염 누그러뜨릴까···자외선 지수 '매우 나쁨'

홍신익 기자

2018-07-25 22:22:51

ⓒ KBS 뉴스 화면
ⓒ KBS 뉴스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목요일인 내일(26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덥고 가끔 구름이 많겠다. 밤사이에도 열대야(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도·강원영서북부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최악의 폭염에 변수가 있다면 바로 태풍이다.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데, 이 태풍은 일요일쯤 일본 도쿄에 상륙한 뒤 동해로 진출하겠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이 태풍이 폭염을 한 단계 누그러뜨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3∼38도를 기록하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보통' 단계가 되겠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 '매우 나쁨' 단계가 되겠고, 일 최고 오존농도는 전국 '나쁨' 단계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가축·식중독·농업·산업·수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된다"면서 "또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낮 동안 야외활동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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