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5일 시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에 게시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민원이 4878건으로 2016년(4982건)보다 104건(2%)이 줄었다고 밝혔다.
민원은 지난 2014년에는 4682건, 2015년 4829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의미가 있는 수치다.
창원시는 민원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12~2016년 5년간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후에는 유사 민원 발생을 담당 공무원에게 예보해 민원을 줄였다. 여름이나 겨울 등 시기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민원을 빅데이터로 확인한 후 미리 대책을 세워 민원 발생을 사전에 차단했다.
지난해 창원시 저도 스카이워크를 설치한 후 관광객이 크게 늘어 인프라가 부족했지만, 민원 데이터 분석 후 3개의 보안등을 설치하고 주차시설까지 확충했다.
의창구 대산면 제동리의 경우 주민들이 간이상수도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자 관련 부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상수도를 설치해 민원 발생을 사전에 방지했다.
여기에 시의 각 부서장과 읍·면·동장이 하루 두 차례 현장을 찾도록 의무화해 시민 불편사항을 선제적으로 조처한 것도 민원 감소에 일조했다.
민원 사후관리제 시행으로 ‘시민의 소리’ 이용자의 만족도도 2016년 53%에서 지난해에는 62%로 크게 향상됐다.
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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