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중장거리 여행 패턴의 강세다. 임시공휴일 및 대체공휴일 여파로 최장 10일짜리 '황금휴가'가 주어지면서 미국 유럽 등 인기 여행지 상위 10곳 중 7곳이 중장거리 여행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의 예약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130% 급증했다.
가장 상승세가 두드러진 곳은 대표적인 휴가철 휴양지 괌이다. 추석 제사를 끝낸 뒤 곧바로 해외로 뜨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몰리면서 괌은 전년 대비 무려 6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북한의 위협 등 외생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저비용항공의 잇단 괌 취항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평소에는 가기 힘든 이탈리아 역시 순위권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올해 처음 상위권에 진입한 이탈리아 피렌체 역시 380% 상승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승주 기자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