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동부지역 전력망 운영사인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社와 해상풍력발전 전문시행사인 딥워터 윈드(Deepwater Wind)社가 로드아일랜드州 블록섬(Block Island) 앞바다에 건설한 풍력발전단지이다.
LS전선은 지난 2015년 2월, 이들 회사들과 총 7400만 달러(약 84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의 공급,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해저케이블은 풍력 발전기들 간 또는 풍력발전단지와 육지 변전소 간 송전에 사용된다.
LS전선이 공급한 케이블은 총 연장 길이 45km에 무게가 3,200톤에 이른다.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전문공장에서 생산하고 운송하는 데만 1년, 최종 설치까지 총 2년 이상이 소요되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미국은 해상풍력이 점차 늘고 있으나 해저케이블은 생산 업체가 없어 전량을 수입한다.”고 말하고, “이번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의 전력망 연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향후 미국 내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8월 미국 건설, 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로부터 '2017 에너지부분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었고, 미국풍력협회(AWEA : American Wind Energy Association)에서도 최우수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