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19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연구소인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에서 현지의 개발자와 디자이너 1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의 주요 연구개발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토론하는 포럼 형태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윤부근 CE부문 사장, 신종균 IM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데이빗 은 삼성 넥스트 사장, 김창용 DMC연구소 부사장, 조승환 SW센터 부사장, 사업부 개발 임원 등 경영진과 연구 임원들이 대거 참여해 참석자들과 회사의 비전과 사업에 대해 공유했다.
윤부근 사장은 이날 키노트 스피치에서 “삼성전자는 △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혁신 △ 그 혁신을 만들어 내는 임직원의 세가지 축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Gap)를 줄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사장은 “지금처럼 소비자와 기술이 동시에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관성대로 움직이면 소비자가 바라는 것과 기업이 만드는 기술 사이의‘거리(Gap)’는 더 크게 벌어지고 확대된다”고 말하며, “이러한 거리를 줄이고 지금까지와 다른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커넥트(Connect)’”라고 제시했다.
삼성전자는‘커넥트’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 특성에 맞는 새로운 솔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누구나 쓸 수 있는 직관적인 기술과 안전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윤사장은 “이를 실현하려면 인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혁신을 가능케 하는 것은 사람인 만큼,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동시에, 인재 육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IoT, 전장기술, 디자인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해 해당 분야 임원들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각 주제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발표를 맡은 삼성전자 임원들은 IT 업계 환경과 삼성전자의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참가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제품과 조직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공간도 마련됐다.예술 작품을 집에서 감상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갤럭시 노트8와 웨어러블 기기,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C랩(Creative Lab) 프로그램의 시각장애인들이 더 잘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시각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등이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개방적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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