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곡 ‘생각이 안 나’는 작곡가 필승불패와 가을캣의 작품으로 강한 리듬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완성됐다. 몽환적인 인트로와 한경일의 부드럽고 섬세한 보이스가 담겨져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미디엄템포의 노래다.
2002년 데뷔 앨범 ‘한경일 No.1’ 타이틀곡 ‘한 사람을 사랑했네’로 인기를 얻은 한경일은 ‘내 삶의 반’ ‘슬픈 초대장’ 등의 곡을 발표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경일의 ‘생각이 안 나’는 여주인공 오순남(박시은 분)의 반격이 시작되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 ‘훈장 오순남’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빛 바랜 사진처럼 다 잃어가고 / 나의 마음속에 텅빈 공허함이 / 지쳐가게 해. 헤매이게 해’라는 노랫말이 극중 아쉬움과 허무함을 전하는 주인공의 속마음을 전한다.
‘생각이 안 나 어디로 가는지도 무엇을 해야 할까 이런 생각 / 무거워진 발걸음을 이끌고서 찾아갔어 반겨주는 기분이 들어’라는 후렴구에 이르러 무기력한 현실과 스스로의 미래를 알 수 없이 암울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인물의 일면이 느껴진다.
2016년 9월 드라마 ‘여자의 비밀’ OST 가창 이후 매월 디지털 싱글과 OST를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한 ‘러브송(Love Song)’ ‘추억이 될 수 없는 우리’ 등의 곡은 탄탄한 실력을 갖춘 한경일의 가창력을 사실감 있게 느낄 수 있는 노래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여러 곡의 드라마 OST를 통해 미성과 허스키의 반전 매력을 담은 목소리를 들려주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한경일이 인생무상의 테마를 담은 곡을 통해 극중 주인공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인기 반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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