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지 리그전’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경륜팬들을 위해 올 시즌 처음 시도하는 이벤트 경주다. 이번 ‘훈련지 리그전’에는 동서울, 고양, 가평-양양, 계양, 팔당, 미원-세종 등 북부그룹 6팀, 김해, 광주-전주, 창원, 유성, 대구-구미, 부산 등 남부그룹 6팀이 출전했다. 훈련지 리그전 경주순위별 포인트 부여방식은 1위 4점, 2위 3점, 3위 2점, 4위 1점(동점 발생 시 상위순위 입상 팀이 승)으로 단순히 개인 성적만 좋아서는 우승할 수 없어 우승팀을 예측하기 힘들었다는 게 경륜 전문가들의 중론이었다. 그리고 예선전에서 정종진의 계양팀, 성낙송의 창원팀, 황인혁, 김현경, 김주상의 유성팀 등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6월 3일 고양팀을 6:4로 물리치고 올라온 북부리그 챔피언 동서울팀과 6월 10일 광주-전주팀을 8:2로 물리치고 올라온 남부리그 챔피언 김해팀이 오는 7월 9일 일요일 결승전에서 만났다. 동서울팀에서는 신은섭(30세, 18기, S1반), 정하늘(27세, 21기, S1반), 정재완(32세, 18기, S1반), 박지영(31세, 20기, S1반) 선수가, 김해팀에서는 이현구(34세, 16기, SS반), 황순철(35세, 11기, S1반), 황무현(32세, 18기, S2반), 박철성(30세, 19기, S1반) 선수가 결승전에 출전한다.
동서울팀 김경남 훈련지도관은 “우리팀 결승전 출전 선수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만큼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왕중왕전 챔피언 정하늘이 있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평소 훈련도 4명의 선수가 호흡을 많이 맞춘 만큼 팀 대항전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라며 완승을 예상했다.
김해팀 김보현 훈련지도관은 “팀 분위기와 개인능력이 좋은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멤버들이 자신감도 올라와 있고 다양한 작전 전개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주운영은 우리팀이 최고라 선전을 기대한다”라며 승리를 예상했다.
이번 훈련지 리그전 최종 우승팀은 4백만원과 트로피, 준우승팀은 2맥만원이 수여된다. 훈련지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훈련지 리그전’ 결승전에 경륜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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