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빛나-조은숙-서이숙, 자신들만의 색깔 '우먼크러쉬'

정백희 기자

2016-12-06 12:46:27

왕빛나-조은숙-서이숙, 자신들만의 색깔 '우먼크러쉬'
[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글로벌경제]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의 왕빛나(백민희 역), 조은숙(윤화란 역), 서이숙(김영숙 역)이 살벌한 우먼크러쉬를 발산하며 일일 저녁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다시, 첫사랑’의 5일 방송에선 도윤(김승수 분)의 LK그룹 대표이사 취임식이 그려졌다. 이를 둘러싼 민희(왕빛나 분), 화란(조은숙 분), 영숙(서이숙 분)의 팽팽한 기싸움은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들며 극 전개에 재미를 배가시켰다.

돌려 말하는 법이라곤 절대 모르는 돌직구녀 화란은 도윤의 작은 엄마 자격으로 취임식에 함께한다고 해 취임식 날 아침부터 집안을 발칵 뒤집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민희는 화란을 따로 불러내 “오늘은 도윤씨와 함께 내가! LK그룹 안주인이 되는 자리예요. 제가 주인공이란 말입니다”라며 아주 나긋하지만 강압적인 어투로 그녀를 완벽하게 제압했고 결국 화란은 스스로 그 자리를 포기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처럼 막강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민희를 가볍게 제압하는 이가 바로 그녀의 어머니 영숙으로 도윤이 LK그룹의 대표가 되는데 가장 큰 공을 들인 인물이자, 도윤을 향한 견제의 끈을 항상 놓지 않으며 존재감만으로도 극에 큰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서로 먹이사슬처럼 얽혀있는 ‘다시, 첫사랑’ 속 관계들은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 요소 중 하나로, 등장만으로도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포스는 물론 역할에 자신들만의 색깔을 입혀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소화력 또한 대단하다는 반응이다.

이에 극이 전개될수록 더욱 팽팽해지고 깊어질 이들의 관계와 배우들의 열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5일 방송 말미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도윤이 민간조사업체까지 써서 하진(명세빈 분)을 찾으려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진을 찾겠다고 또 한 번 다짐한 순간 두 사람은 우연히 스치게 돼 이들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정백희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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