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에 '플렉스 티타늄' 적용…주름·내구성 개선

김다경 기자

2026-07-15 10:22:50

오는 22일 런던 '갤럭시 언팩'에서 차세대 폴더블 전격 공개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사진=삼성전자]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사진=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신규 디스플레이 기술인 '플렉스 티타늄'을 15일 공개했다.

플렉스 티타늄은 삼성전자가 7세대 폴더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집약한 디스플레이 구조다. 티타늄 소재를 활용해 두께를 줄이면서도 내구성을 높이고, 화면 주름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신소재, 기구 설계를 결합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얇은 두께와 유연성,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플라스틱 필름 대신 티타늄 합금 필름을 적용하고,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독자적인 '티타늄 이중 구조'를 개발했다.

OLED 패널 하단에 적용되는 티타늄 합금 필름은 기존 폴리머 필름보다 약 20배 높은 강성을 확보해 반복적인 개폐 과정에서 내구성을 높이고 화면 주름 개선에도 기여한다. 또 초정밀 압연 공정을 통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약 3분의 1 수준까지 얇게 제작해 제품 슬림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티타늄 플레이트는 디스플레이를 접고 펼칠 때 구조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홀 가공 기술을 고도화해 접힘 부위의 미세 홀 크기를 줄였으며 이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주름 개선 효과도 높였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성능도 개선했다. 고해상도 설계와 차세대 유기재료를 적용해 화질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전력을 줄여 전력 효율도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2007년 세계 최초 AMOLED 양산 이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제품 개발을 이어오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디스플레이 구조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업계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티타늄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가운데 삼성은 외관 프레임을 넘어 디스플레이 내부 구조까지 티타늄 소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삼성의 경쟁력은 소비자의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선사하는 기술의 결합에 있다"며 "수년간 축적된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은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진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에 적용된 티타늄 플레이트는 접히는 부분에 미세 홀 가공으로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고해상도 설계와 신규 유기재료 적용으로 전력 효율까지 극대화해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은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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