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의 '디에이치'가 뒤를 이었으며 호반건설의 '호반 써밋'이 3위를 차지했다.
30일 여론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 등 다수의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최근 5개월간(2026.01~05) 강남 주민 등 서울시민들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방법은 블로그, SNS 등에 글을 올린 유저가 자신이 서울에 살고 있음을 프로필에서 명확히 드러낸 포스팅들을 대상으로 1~5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뉴스는 개인이 올린 글이 아니어서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롯데건설 르엘 △현대건설 디에이치(THE H 포함) △호반건설 호반 써밋 △SK에코플랜트 드파인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 △두산에너빌리티 트리마제 △두산건설 위브더제니스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등이다.
르엘(LE-EL)은 롯데건설이 2019년에 론칭한 최상위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브랜드명은 한정판을 뜻하는 'Limited Edition'의 앞 글자(LE)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명품관 애비뉴엘 등에 쓰이는 최상급 접미사(EL)를 결합한 것이다.
르엘은 대한민국 최고급 주거 공간인 '나인원 한남'과 초고층 랜드마크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시공하며 쌓은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르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대표 단지인 ‘잠실르엘’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조사기간 '잠실르엘' 키워드의 총 포스팅수는 무려 3,124건에 달할 정도로 서울 시민들은 이 단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르엘의 가장 큰 디자인 철학은 '사이런트 럭셔리'로 화려하고 복잡한 장식을 덜어내고, 석재 마감과 웅장한 커튼월룩을 활용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하고 단단한 세련미를 강조한다.
르엘은 특히 '시그니엘'의 DNA를 이어받은 호텔식 서비스와 커뮤니티가 특징이다.
최고급 레지던스 '시그니엘'을 지은 롯데 고유의 호스피털리티(접객) 노하우가 아파트 커뮤니티에 접목돼 탁 트인 강남·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는 기본이며, 실내 수영장, 최고급 피트니스 클럽, 프라이빗 시네마, 와인 라이브러리 등이 단지 특성에 맞춰 구성된다.
호텔식 컨시어지를 도입,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다이닝 서비스, 발레파킹, 세대별 라이프 케어 등 입주민의 일상을 비서처럼 관리해 주는 고품격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르엘의 핵심 조건인 '보안'과 '희소성'에 집중해 외부인의 시선이나 간섭으로부터 입주민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동선과 단지 배치를 정교하게 구성하며 조경 역시 외부 도로에서 단지 안이 쉽게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숲을 이루듯 울창하게 조성한다.
르엘은 강남권·한강변 중심의 단지에만 선별 적용, 반포(반포 르엘), 대치(대치 르엘), 청담(청담 르엘), 잠실(잠실 르엘) 등 서울에서도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프리미엄 입지에만 제한적으로 브랜드를 부여하여 소장 가치를 높인다.
같은 기간 서울시민 관심도 2위 하이엔드 브랜드는 현대건설 '디에이치'로 5,745건이었다.
현대건설 ‘디에이치’는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하이엔드 브랜드다.
디에이치(THE H)는 현대건설이 2015년에 론칭한 상위 1%를 겨냥한 국내 대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고급 커뮤니티와 외관 특화, 브랜드 상징성을 앞세워 실수요자와 새롭게 시행되는 정비지구의 조합원 모두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서 축적한 브랜드 신뢰도가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도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순히 비싼 아파트를 넘어,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디에이치는 철저한 '희소성' 중심의 브랜드로 무분별하게 단지를 늘리지 않는 희소성 마케팅을 고수하고 있다.
디에이치는 표준화된 디자인을 복사하듯 찍어내지 않고, 각 단지 환경에 맞춰 국내외 최고 건축가들과 협업하여 '단 하나뿐인 랜드마크'를 만들고 있으며 단지 특성에 맞춰 커튼월룩, 비정형 측벽 패턴, 미디어파사드 등을 적극 활용해 멀리서 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도록 설계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의 주거 기술력이 총집약되어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와 건강,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의 고유 기술인 바닥구조(H silent home) 체계를 적극 도입,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디에이치가 하이엔드로 인정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과 컨시어지 서비스가 기본으로 갖춰져있기 때문이며 일반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실내 조깅트랙, 복층형 실내 골프연습장, 프라이빗 영화관, 개인 독서실, 수영장 등이 구비돼있다.
무엇보다 고급 호텔 수준의 조·중식 서비스(케이터링)를 운영하거나, 입주민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세차, 세탁, 가사 도움 등 생활 전반을 관리해주는 원스톱 케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5월 서울시민 관심도 3위는 호반건설의 '호반 써밋'으로 3,774건이었다.
호반 건설의 가장 큰 무기는 조경 철학으로 '아파트에 나무를 심는 게 아니라, 공원에 아파트를 심는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단지를 설계하고 있다.
특히 자연친화적 힐링 공간을 지향, 단지 중심에 대규모 중앙광장과 이색적인 테마 정원, 산책로를 유기적으로 배치해 입주민이 단지 안에서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호반건설의 호반 써밋은 전통적으로 '평면 설계의 강자'로 불릴 만큼 내부 공간을 넓고 실용적으로 뽑아내는 데도 탁월하며 주거 트렌드에 맞춰 입주민의 건강과 편의를 돕는 차세대 스마트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호반 써밋은 특히 모던하고 세련된 브랜드 아이덴티티(BI)가 특징이다. '정상, 최고(SUMMIT)'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관과 서체 디자인에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브랜드 상징 컬러로 로즈골드와 블랙을 사용해 중후하면서도 현대적인 프리미엄 이미지를 주고 있다.
주요 거점 단지에는 고급스러운 문주(정문 구조물)와 커튼월룩(유리 마감처럼 보이는 외벽 디자인) 등을 적용, 지역 내 랜드마크로서의 가치와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호반 써밋은 에어케어 시스템 스마트홈 IoT 및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이나 주차 위치 확인 등이 연동되는 원스톱 라이프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서울시민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순위는 △드파인 2462건 △오티에르 2244건 △푸르지오 써밋 1679건 △트리마제 1457건 △위브더제니스 556건 △로열파크씨티 42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의 한 관계자는 "서울 실수요자들은 단순히 분양가나 입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거주했을 때의 만족도와 브랜드 가치, 커뮤니티 수준, 설계 완성도까지 꼼꼼히 따지는 추세"라며 "롯데건설의 르엘이 서울시민 관심도 1위를 차지한 원동력은 '잠실르엘'이었던 것에서 드러났듯이, 앞으로는 입지와 생활 인프라, 브랜드 프리미엄, 주거 상품성을 함께 갖춘 단지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임예린 빅데이터뉴스 기자 bamsong2_taptap@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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