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 31.4조로 56% 차지…북미 집중도 61%
![금융감독원 전경,[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29064553059600c808fa990310625221173.jpg&nmt=23)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금융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00억원 늘었다. 다만 이는 금융권 총자산(7737조9000억원)의 0.7% 수준으로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규모는 아니라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업권별로는 보험이 31조4000억원(56.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 11조9000억원(21.3%) △증권 7조2000억원(12.8%) △상호금융 3조4000억원(6.1%) △여신전문업 2조원(3.5%) △저축은행 1000억원(0.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미 투자가 34조3000억원(61.4%)으로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겼다. 유럽 10조1000억원(18.1%)과 아시아 3조6000억원(6.4%)이 뒤를 이었으며 오세아니아·남미·아프리카 등 기타 지역은 7조8000억원(14.0%)으로 집계됐다.
만기 도래 부담도 가중되는 흐름이다. 올해 안에 11조1000억원(19.8%)의 만기가 돌아오며 2030년까지는 누적 37조8000억원(67.6%)이 만기를 맞는다. 북미 집중도가 높은 구조에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회복 지연이 이어질 경우 만기 연장이나 손실 인식이 불가피한 사업장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시장은 주요국 가격 지수 기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역별·유형별로 회복 양상이 다르다"며 "최근 물가 상승 등에 기인한 글로벌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위험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투자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손실 인식 적정성 점검 등 건전성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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