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희망나눔재단, '빨간밥차' 10주년…급식·디지털 교육 병행

조재훈 기자

2026-06-26 16:12:33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임종택 이사장(왼쪽)과 ‘사랑,해 빨간밥차’ 홍보대사 배우 이기영 씨가 식사를 배식하는 모습. /이미지=KT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임종택 이사장(왼쪽)과 ‘사랑,해 빨간밥차’ 홍보대사 배우 이기영 씨가 식사를 배식하는 모습. /이미지=KT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이동식 무료 급식 프로그램 '사랑,해 빨간밥차' 운영 10주년을 계기로 취약계층 지원 범위를 디지털 교육 영역까지 본격 확대했다.

재단은 26일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구 노숙인 급식소 '프란치스꼬의 집'에서 임직원 봉사단과 신임 홍보대사 배우 이기영씨가 함께 총 400인분의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기영씨가 빨간밥차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첫 공식 활동이었다. 이기영씨는 배식 현장에서 직접 노숙인 등 취약계층과 대면하며 식사를 나눴다. 그는 "단순히 이름만 알리는 홍보대사가 아닌 소외된 이웃에게 직접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행동하는 홍보대사가 되겠다"며 지속적인 현장 참여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급식 봉사에 그치지 않고 정보 소외계층을 겨냥한 디지털 교육으로 확장됐다. 재단은 KT 수도권강북고객본부와 협업해 급식소를 찾은 노숙인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AI 및 스마트기기 활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했다. 참석자들은 키오스크 이용법, 스마트폰 기본 기능,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디지털 역량을 익혔다.

이 같은 방식은 최근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사회공헌 모델과 맥을 같이한다. 단순한 현물 기부나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수혜자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 안전망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업 사회공헌활동(CSR)이 진화하는 추세다. 특히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일반 국민의 70%대에 머무는 현실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보유한 통신 대기업이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연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빨간밥차는 재단이 2016년부터 전국 취약계층과 재난·재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급식 사업이다. 고정된 시설이 아닌 차량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까지 직접 찾아간다는 점에서 출범 초기부터 현장 밀착형 나눔 모델로 평가받아왔다. 지금까지 10년간 누적 수혜자는 9만5000여명에 달한다.

임종택 이사장은 "빨간밥차가 10년 넘게 우리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며 나눔의 가치를 확산해왔다"며 "앞으로도 빨간밥차의 뜻깊은 여정을 이어가는 한편, KT그룹의 디지털·ICT 역량을 결합한 교육 지원 등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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