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기능 구독 할인 행사…'필요한 기능만 골라쓴다'

김다경 기자

2026-06-23 11:23:49

커넥티드 드라이브 업그레이드 전 상품 15% 할인

[사진=BMW코리아]
[사진=BMW코리아]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BMW 코리아가 차량 기능을 필요에 따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할인 행사에 나선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차량 출고 이후에도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선택적으로 판매하는 사업 모델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BMW 코리아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업그레이드 서머 위크 2026'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업그레이드 전 상품을 1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업그레이드는 차량 구매 이후에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은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홈페이지와 'My BMW' 앱,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기능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만 이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원격으로 시동을 걸어 탑승 전 차량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리모트 엔진 스타트'가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주차 기능과 주차 보조 기능을 강화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차량 내에서 음악·영상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프리미엄' 등도 제공된다.

이 밖에 차량 주변 영상을 저장하는 'BMW 드라이브 레코더', 내비게이션과 개인화 기능 등을 묶은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 조명 연출 기능인 '웰컴 라이트 애니메이션'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맞춰 차량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필요한 기능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SDV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20억 달러(약 63조원) 규모에서 오는 2032년에는 2490억 달러(약 373조 5000억원)로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BMW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커넥티드 서비스를 도입해왔다. 2014년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였고 2021년에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량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후에도 디지털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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