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열라면 30주년 맞아 '로열라면' 5월 출시...소비자 관심도 증가

서예현 기자

2026-04-30 10:06:48

자료=오뚜기 제공
자료=오뚜기 제공
[빅데이터뉴스 서예현 기자] 오뚜기가 ‘열라면’ 출시 30주년을 맞아 화제를 모은 레시피를 제품으로 구현한 신제품 ‘로열라면’을 오는 5월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열라면’을 우유에 끓인 뒤 체다치즈를 더해 즐기는 이른바 ‘K-로제’ 스타일 레시피에서 출발했다. 해당 레시피는 유튜브에서 1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최근 들어 해당 레시피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제품화 요청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 방식도 차별화했다. 봉지면과 용기면 모두 물을 버리지 않는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해 국물과 면을 함께 졸이는 형태로, 보다 진한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열라면 대비 맵기를 낮춰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나 외국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SNS에서 확산된 레시피를 제품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로제’ 콘셉트는 떡볶이, 파스타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흥행하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매운맛과 크림의 조합이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로열라면 레시피가 재조명되며 제품화 요청이 많았다”며 “‘로열’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K-로제 풍미 구현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열라면 출시 3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시리즈 제품을 통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3월 오뚜기 열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오뚜기 열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3월 한 달 간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9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03.01~03.31) 294건 대비 681건 231.6%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에서 '가격 인하'라는 실질적 혜택과 'AI 마케팅'이라는 트렌디한 소통 방식이 맞물려 올해 3월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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