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업무 대신 수행…24시간 365일 실험 가능

LG화학 분석연구소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쓰이는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정밀 분석하는 시설이다. 자동화가 이뤄지면서 24시간 365일 실험이 가능한 무제한 연구 환경이 조성돼 연구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담당자가 분석 시료를 보관함에 넣으면 로봇이 출고부터 시료 전처리, 분석, 폐기까지 한 번에 수행하고 분석 데이터를 시스템에 자동 입력한다.
LG화학은 서울 마곡R&D캠퍼스에도 분석 자동화 실험실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데이터 해석을 연계한 AI 전환(AX) 융합 자동화 실험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분석 자동화는 단순 업무 효율화를 넘어 연구원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연구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소재 경쟁력을 선도하고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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