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지원작 '루카의 모험', 21인조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9월 19일 도봉구민회관 첫 공연
<루카의 모험>은 클래식 음악과 창작 스토리를 결합한 미디어아트 중심의 공연으로, 유치원생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교육적 콘텐츠를 지향한다.
<루카의 모험>의 연출을 맡은 김지우 연출가는 "루카의 모험을 연출하게 된 계기는 아이들과 관객 모두가 ‘다름’의 아름다움과 조화의 가치를 무대 예술을 통해 직접 체험하길 바랐기 때문"이라며, "작업 초기부터 ‘독특함’이나 ‘서툼’이 결점이 아니라 오히려 빛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음악, 움직임, 캐릭터의 성장 서사에 담고자 했다"고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혼자였지만 이젠 아니야"…소속감과 화합의 메시지
무대 위에서는 오페라의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다. 무용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 프로젝션이 더해져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21인조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청각적 만족도를 높인다. 각 장면마다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루카와 교감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청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실력파 성악가들과 21인조 오케스트라 총출동
출연진은 김누리(루카), 최은석(사자), 유재언(당나귀), 신성희(물고기 대장), 최원진(수탉), 윤해진(새들의 대장), 문지현(거북이) 등 실력파 성악가들로 구성됐다. 백조 역의 곽희은과 캥거루 역의 양병현은 무용으로 무대에 입체감을 더한다.
특히 21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는 이번 공연의 백미다. 창작 편곡과 원곡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새로운 클래식 오페라의 가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제작진 구성도 화려하다. 박성진 프로듀서가 기획을 맡고, 김대염 프로듀서(골든뮤직엔터테인먼트)가 총괄했다. 조용훈 PD(SMI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극작가 최준호가 대본과 각색, 김지우가 연출, 최지마가 음악감독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국 확산 목표로 한 중장기 프로젝트
'루카의 모험'은 단발성 공연에 그치지 않는다.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전국 문화회관 유통과 교육 콘텐츠 확산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우리 아이 생애 첫 오페라, 교과서 속 클래식과 떠나는 마법 같은 여행"이라는 슬로건처럼, 감동과 재미, 교육적 가치를 모두 아우르며 오페라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한편, <루카의 모험> 공연은 골든뮤직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루미에르오페라단과 뉴지마아트앤컬처가 제작을 맡는다.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 도봉구청이 후원한다. 티켓 예매는 NOL티켓(구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공연은 오는 19일 금요일, 저녁 7시에 첫 선을 보인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