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전년 대비 증가율 1위…'20배 육박'

온라인상 ESG 경영 정보량(포스팅 수)가 적게는 700%대에서 많게는 200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한국 5대 초일류 기업들의 사회 공헌과 환경 보호 및 윤리적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본지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1일~11월 30일 기간 5대 그룹 총수의 온라인 전체 포스팅 중 'ESG 경영' 키워드가 들어있는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
조사 방법은 '인물 이름 + ESG'로 이들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일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2020년 1~11월 ESG경영 정보량은 7,304건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 6만5,546건으로 지난해 대비 797.40% 늘어나며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1~11월 1,695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3만4,589건으로 1940.65% 늘어나며 2위를 차지했다.
ESG경영 정보량 증가율로는 5대 그룹 총수 중 톱이었다.
지난해 1~11월 2,771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보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같은 기간 2만5,576건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2년간 다사다난한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ESG경영 포스팅 수가 822.99% 증가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1~11월 1,611건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 2만4,377건을 기록, 14배이상 늘어난 1413.16%의 수치를 보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경우 지난해엔 2,591건이었으나 올해엔 2만1,207건으로 7배 이상 늘어난 718.4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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