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스마트시티 전문가들은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 2017' 특별세션에 참가해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전략을 논했다.
이날 특별세션에는 마다브 라감 IBM 아태지역 공공&헬스케어 담당 부사장, 조현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스마트도시본부장, 브루노 더컨 UN해비타트 아태지역 수석, 폴 맨워링 암스테르담 IoT 리빙랩 공동창업자, 조셉 M.콜 바르셀로나 EADA 경영대학 교수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마트시티란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도시 기능을 네트워크화하고 생활의 편리성·안정성·효율성을 높인 똑똑한 도시를 말한다.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며 이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또한 발전하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정부 업무보고 때 스마트시티를 강조한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약1조5천억달러(1천68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브루노 더컨 UN해비타트 아태지역 수석은 "데이터에 대한 개방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정부든 민간이든 데이터를 개방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데이터가 개방돼야 도시가 직면한 문제점을 데이터를 통해 파악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해결방법도 도출할 수 있다. 또 서비스 개발도 가능하다. 이에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이 강조된다.
폴 맨워링 암스테르담 IoT 리빙랩 창업자는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건 스마트한 사람들"이라며 "스마트시티는 대중의 참여 없이 불가능한 만큼 대중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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