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세대, 기념일에도 과음 보다는 취향에 맞는 저도주 아이템 선호

5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 최근 MZ세대의 경우 일상은 물론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기념일에도 과도한 음주보다 개인의 취향과 도수 등을 고려한 '가벼운 음주' 트렌드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밸런타인데이의 주류 소비가 '맛'보다 보다 특별한 무드와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들 제품은 모두 부담 없는 도수와 산뜻한 풍미를 앞세워, 식사 메뉴는 물론 달콤한 디저트와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연인들이 기념일을 보다 특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주류로 제안되고 있다.
◇ 싱그러운 레몬 풍미로 첫 잔부터 여심을 사로잡다! – 서울장수, '티젠 콤부차주 레몬
전통주 업계에서는 서울장수가 '티젠 콤부차주 레몬'을 앞세워 밸런타인데이 시즌 공략에 나섰다. 발효 음료인 콤부차에 레몬의 상큼함을 더한 이 제품은 기존 막걸리의 이미지와 달리, 청량하고 가벼운 풍미가 특징이다. 기존 막걸리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산뜻한 맛과 깔끔한 마무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알코올 도수는 4%로 낮춰 가벼운 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브랜드 최초로 480ml 소용량 패키지를 적용해 '가볍게 마시는 음주' 콘셉트를 강화했다.
상큼한 레몬 풍미와 청량한 탄산감이 어우러진 이 제품은 전통주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나,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에게 막걸리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장수의 관계자는 "과음 보다는 가벼운 음주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며, 밸런타인데이 등의 스페셜 시즌에도 막걸리를 비롯한 주류업계 전반에 저도주 제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밸런타인데이는 로제지! – 롯데칠성음료, '로제 청하 스파클링'
롯데칠성음료의 '로제 청하 스파클링'은 기존 청하의 깔끔함에 로제 특유의 은은한 색감과 달콤한 풍미를 더해, 기념일 무드에 특히 어울린다. 와인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맥주보다 분위기를 살릴 수 있어 밸런타인데이 시즌 연인들의 데이트에 가성비 좋은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 해에는 디저트 와인처럼 더욱 향긋하고 달콤한 맛으로 리뉴얼하며, '로제 청하 스파클링'의 주 소비층인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케이크 등의 달콤한 음식과 함께 가볍게 술을 즐길 수 있는 상황에서 디저트 와인처럼 쉽게 음용할 수 있도록 맛과 향을 개선했다.
◇ 지금 가장 핫한 RTD 하이볼 - 세븐일레븐, '윤나라 혼돈주하이볼' 외 2종
조금 더 특별한 밸런타인데이의 라이트 드링크를 즐기고 싶다면, 셰프 콜라보 아이템이 제격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OTT 프로그램을 통해 화제를 모은 스타 셰프들과 협업해 RTD(Ready To Drink) 하이볼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30일 출시된 후덕죽유자고량주하이볼은 중국 전통 백주인 고량주를 베이스로 한 하이볼이다. 일반적으로 도수가 높은 고량주의 특성을 고려해,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5도로 조정했다. 여기에 탄산감과 유자 농축액을 더해 기름진 중국 음식과의 페어링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선보인 윤주모 복분자하이볼은 '윤주모'라는 별명으로 한국 전통주와 한식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윤주당' 오너 셰프 윤나라 셰프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윤 셰프가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조선식 폭탄주 '혼돈주'에서 착안해, 탁주를 베이스로 탄산과 복분자를 더했다. 이를 통해 은은한 발효감과 상큼한 산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4도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박은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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