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A는 최근 이어진 부정적 여론과 소비 위축으로 주문량이 감소했고, 이 영향이 배송 물량 축소로 직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배송 물량이 곧 수입으로 연결되는 구조에서 물량 감소는 기사들에게 단순한 업무 변동이 아닌 생계 전반을 위협하는 문제라는 지적이다. 차량 유지비와 보험료 등 고정비 부담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수입만 줄어들고 있어 현장의 체감 어려움이 크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CPA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와 사실관계 규명 자체는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조사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현장 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불확실성이 장기화될수록 소비자 불안이 해소되지 못하고, 이는 다시 주문 위축과 물량 감소로 이어지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루머가 확산되면서 소비자 신뢰가 흔들리고 있고, 그 영향이 가장 먼저 배송 현장에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CPA는 쿠팡 배송을 담당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2만여 명의 택배기사를 고려해, 관련 조사가 개인정보 유출 사안에 집중돼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PA는 쿠팡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사에 적극 협조해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고, 문제가 확인될 경우에는 빠른 개선 조치를 통해 현장 혼란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쿠팡CLS가 다수의 택배기사와 그 가족의 생계와 직결된 기업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CPA는 물량 감소에 따른 현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홈앤쇼핑 상품 배송 사례를 언급하며, 화주 다각화와 집화 업무 수행 허용 등 물량 확보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물량 감소 상황을 고려한 배송 수수료 조정 역시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CPA는 현장에서 생계를 걱정하는 택배기사들의 목소리가 외면되지 않기를 바라며, 쿠팡과 관계 기관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대응을 통해 현재의 불확실성과 생계 부담이 조속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인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hi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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