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젬백스링크 주가는 종가보다 3.63% 오른 3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젬백스링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1432주이다.
이는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 중인 중국 자율주행 기업 포니AI가 중국 당국에서 미국 증시 상장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에 따르면 포니AI는 자사주 최대 9800만주를 매각해 미국 나스닥 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중국 증권 당국은 지난 19일 기술 기업들의 해외 상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도요타가 2020년 4억달러(약 5488억원)를 투자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사의 지원도 받았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의 지난해 10월 보도에 따르면 가장 최근 펀딩받았을 때 기업가치를 85억달러(약 11조6620억원)로 평가받았다.
한편 젬백스링크는 지난 14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포니AI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노선버스 운송 사업 환경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젬백스링크가 포니의 자율주행자동차의 국내 도입을 시작했다. 젬백스링크에 따르면 자율주행용으로 개발된 차량과 자율주행 모듈이 다음달 말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성남시에 위치한 합작법인의 Operation Hub(이하 허브)로 운송될 예정이다.
허브는 한국에서의 로보택시(Robotaxi) 사업 추진을 위한 거점으로, 다음달 말 준공 예정이다. 허브로 운송된 차량은 약 2주간의 조립과 자율주행 SW 탑재 및 교정 과정을 거쳐 레벨 4(고도 자동화) 자율주행 자동차로 탄생한다.
젬백스링크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 운행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 중이며, 추가 차량과 자율주행 모듈을 운송 받을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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