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주가 급등…신한밸류업 2대주주 올라 금융 협력 가속화

김준형 기자

2024-04-30 04:20:47

더존비즈온, 주가 급등…신한밸류업 2대주주 올라 금융 협력 가속화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더존비즈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더존비즈온 주가는 종가보다 10% 상승한 6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존비즈온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6025주이다.

신한투자증권의 특수목적법인(SPC) ‘신한밸류업제일차 주식회사’가 베인캐피탈을 대신해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로 손바뀜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21년 2대 주주로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더존비즈온 주식 303만 5552주(9.99%)를 신한밸류업에 블록딜 방식으로 29일 처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를 위해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주관사로 참여하며 자체 투자금과 외부 투자자 모집을 통해 총 313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으며,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는 ‘신한밸류업’으로 전환됐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투자 파트너의 합류로 글로벌 진출 전략과 금융 협력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더존비즈온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이 결실을 보이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나아가 재무 파트너로서 신한투자증권을 맞이하면서, 당장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영어권 국가 등 세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더존비즈온과 신한금융그룹의 신사업 등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년 신한은행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데 이어, 이듬해부터 양사 간 합작회사인 테크핀레이팅스가 기업금융시장 특화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자로서 예비인가 획득 이후 올 2월 금융위원회에 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번 투자가 양사 파트너십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게 되면서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 추진은 물론,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금융 신사업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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