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 신주 648.5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4-29 07:44:52

디와이디, 신주 648.5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와이디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4일 디와이디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48만508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디와이디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771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디와이디의 상장주식 총수는 5877만1527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디와이디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삼부토건이 최대주주 디와이디로부터 자금조달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에 따르면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실제 발행 주식수는 777만 8498주이며 금액은 120억 1000만원이다.

삼부토건 이사회는 이달 3일 이사회를 통해 발행 주식수와 금액 등을 확정지었다. 이어 이사회 후 8일만에 발행 주식과 금액 납입을 끝냈다.

이번 납입을 통해 디와이디가 보유한 삼부토건의 지분율은 11.49%로 늘어난다.
삼부토건은 “신주는 2024년 5월 3일 발행될 예정이다”며 “해당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부토건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부토건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150억 원을 조달한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다만 유상증자 결과 납입금은 120억 원으로 줄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삼부토건의 최대주주인 디와이디다. 디와이디는 발행 주식 전량을 배정받는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삼부토건은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의 선도적인 건설기업인 BUDOVA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내 주택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MOU에 따르면 삼부토건과 BUDOVA사는 우크라이나 내 전도유망한 주택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사업이 성사되면 두 기업은 컨소시엄 또는 합작법인을 구성하여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삼부토건은 키이우에서 CEO인 마크 케스텔보임(Mark Kestelboym)씨를 만나 MOU를 체결했다.

BUDOVA사는 1990년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항구도시인 오데사 지역에서 설립된 건설회사다. 주력 사업은 건축공사, 부동산개발 및 PC(Precast Concrete)를 활용한 모듈러 주택 자재 자체 생산이다. 약 2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약 5억 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는 60개 이상의 실적을 가지고 있고, 웰빙 콘텍 기술(Well-being CONTECH Technology)을 이용한 조립식 주택 생산 시설을 운영하며, 이 기술은 전통적인 공법보다 좀 더 빠르고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해 전후 복구사업의 제1순위로 부상되고 있다. 또 자신만의 특허 받은 기술을 활용하여 유럽의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독일, 영국 및 폴란드의 선도적 건설기업들과 공동 투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 전후복구에 기여함으로써 우크라이나 건설시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삼부토건은 이번 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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