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 주가 급락…CB 전환에 신주 35만주 추가 상장

김준형 기자

2024-04-25 07:09:02

컨텍, 주가 급락…CB 전환에 신주 35만주 추가 상장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컨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컨텍 주가는 종가보다 1.81% 내린 1만8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컨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5668주이다.

이는 컨텍의 신주가 추가상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컨텍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5만1160주가 오는 29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컨텍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666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컨텍의 상장주식 총수는 1494만476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앞서 컨텍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하나증권은 24일 컨텍 에 대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내년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측위성은 영상을 최대한 많이 촬영해야 한다"며 "위성 내 데이터 메모리 저장공간의 한계가 존재하기에 특정 지역 촬영 후 지상국으로 데이터를 송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텍은 2019년 제주도에 민간 지상국을 구축했고 현재 전 세계에 총 10개의 자체 지상국을 보유 중"이라며 "자체 지상국을 통해 고객사 위성의 데이터를 수신하며 비용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 솔루션, GSaaS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우주 산업 다운스트림 밸류체인을 구축한 업체는 국내에서 컨텍이 독보적"이라며 "고객사 입장에서도 자체 지상국 설치 및 데이터 송수신 대비 컨텍 솔루션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 산업 성장에 따라 지속해서 고객사가 증가할 것"이라며 "컨텍은 자체 지상국 5개를 추가로 구축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지상국 구축 증가에 따라 향후 GSaaS 솔루션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이며 "GSaaS 솔루션 실적과 함께 전사 수익성 개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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