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전자, 주가 급등…현대차 인도법인 IPO 촉각

김준형 기자

2024-04-25 04:51:14

모베이스전자, 주가 급등…현대차 인도법인 IPO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모베이스전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모베이스전자 주가는 종가보다 4.53% 오른 1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베이스전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6409주이다.

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싱가포르 등을 찾아 글로벌 사업을 점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말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회장의 현장 방문 이후 IPO 추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전일 한 매체는 정 회장이 23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의 신도시 구루그람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법인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현대차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기지로 떠올랐다. 지난해 완성차 전체 해외 생산분 중 가장 많은 29.5%(108만4878대)가 인도에서 제작됐다.

앞서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이 올해 말 인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현대차는 250억∼300억달러(약 33조3천400억∼4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뒤 주식 일부를 상장, 최소 30억달러(약 4조원)를 주식 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첸나이에는 현대차 제1·2공장이 있고, 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도 있다. 지난해에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지역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5년 동안 인도에서 약 900만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두 회사를 합산한 인도 시장 점유율은 21.3%에 이른다.
한편 모베이스전자는 현대차·기아 인도생산 기지의 대응을 위해 현지 종속법인 'Mobase Electronics India'를 인도 첸나이에 설립했다.

모베이스전자 인도법인의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 인도법인, 기아 인도법인,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이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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