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7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79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만25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와이바이오로직스 상장주식 총수는 1476만9516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DLK1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의 중국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도 항체에 대해 특허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항체를 타깃으로 하는 ADC로 개발 중인 YBL-001을 비롯해 DLK1 항체의 글로벌 진출 및 사업화에 속도를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항체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인 Ymax®-ABL(와이맥스-에이블)을 통해 발굴됐다. Ymax®-ABL은 1200억 종 이상의 항체 유전자 다양성을 보유한 라이브러리로, 해당 라이브러리에서 발굴한 항체는 면역원성이 낮고 생산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DLK1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파이프라인으로는 YBL-001을 개발 중이다. YBL-001은 항체약물접합체(ADC)로서, DLK1을 발현하는 암세포에 특이하게 결합하고 세포 내로 유입돼 라이소좀에서 접합한 독성물질을 방출함으로써 표적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
YBL-001 파이프라인은 2016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구 레고켐바이오)와의 공동 연구개발계약에 따라 양사 간 공동 개발됐으며, 2020년에 미국의 픽시스온콜로지에 기술이전 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를 이용한 후속 기술이전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DLK1을 타깃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 사업화에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항체 발굴 플랫폼 구축뿐만 아니라 항체 자체를 플랫폼화해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표적성을 부여하며 더 나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