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스메디칼, 주가 급등…글로벌 PEF 인수설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4-22 06:14:10

제이시스메디칼, 주가 급등…글로벌 PEF 인수설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이시스메디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이시스메디칼 주가는 종가보다 1% 오른 1만2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9996주이다.

이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이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 인수를 검토중이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제이시스메디칼 지분 확보를 위해 최대주주 측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은 현재 인수를 검토하는 단계로, 제이시스메디칼의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확보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최대 주주는 창립멤버이자 전 대표인 강동환 사내이사로, 지난해 말 기준 23.5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1만4000원선이 공개매수 가격의 하단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제이시스메디칼은 고주파(RF) 피부미용 의료기기 '포텐자'로 유명한 회사로, 최근 신제품 '덴서티'를 내놓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증권은 앞서 제이시스메디칼 에 대해 고마진 장비인 덴서티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침습RF 덴서티는 기존 HIFU, 마이크로니들RF 장비 대비 고가에 속하는 장비로, 지난해 8월 미국 FDA 승인 완료 및 현지 Reveal Laser와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4분기부터 동사의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며 “향후 덴서티와 같은 고마진 장비 비중이 상승한다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발생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제품 덴서티는 미국 파트너사를 통해 올해 7월까지 MOQ 150대 수준을 확보했다”며 “과거 포텐자의 성공 사례를 고려하면 덴서티 MOQ도 지속 상승하여 북미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브라질과 유럽에서도 덴서티 판매 강화가 기대되는 상황으로 장비별 신규 국가 진출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제이시스메디칼은 매출액 1748억원, 영업이익 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2%, 38.2% 증가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 13배 수준으로 신제품 효과 및 신규 국가 진출 기대감 대비 저평가 돼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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