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바이오팜, 주가 급락…경영권 매각 대금 납입 또다시 '지연'

김준형 기자

2024-03-29 07:39:46

전진바이오팜, 주가 급락…경영권 매각 대금 납입 또다시 '지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전진바이오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전진바이오팜 주가는 종가보다 1.88% 내린 7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진바이오팜의 시간외 거래량은 4560주이다.

이는 전진바이오팜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의 3차 매매대금 지급일자가 연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진바이오팜은 전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의 3차 매매대금 지급일자가 3월 28일에서 내달 18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따라서 전진바이오팜의 최대주주 변경일자도 3월 28일에서 내달 18일로 변경된다.

앞서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10월 다빈비엔에스와 경영권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경영권을 매각할 당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초 5000원 수준이던 주가는 6일부터 상승을 시작해 경영권 매각 공시 다음날인 10월17일엔 장중 1만1140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했다.

다만 경영권 매각과 CB 발행 등 자금조달 일정이 수차례 지연되고 있다.

경영권 매각의 경우 현재 계약금(44억원)과 중도금(40억원) 납입이 완료됐으나 잔금 136억원 납입일은 수 차례 변경됐다.

경영권 매각과 함께 예고됐던 자금조달도 수차례 미뤄졌다.
전진바이오팜은 경영권 매각과 동시에 변경 예정이던 최대주주 다빈비엔에스 등을 통해 총 280억 원의 자금조달을 계획했다.

당초 작년 12월15일로 예정됐던 200억 원의 CB와 80억 원의 유상증자는 6월14일로 미뤘다. 6월14일은 납입일 연기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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