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주가 급등…최대주주 '화천기공' 변경

김준형 기자

2024-03-28 05:58:51

에프앤가이드, 주가 급등…최대주주 '화천기공' 변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프앤가이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프앤가이드 주가는 종가보다 1.86% 오른 7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프앤가이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1158주이다.

이는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가 화천기공으로 변경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에프앤가이드는 최대주주가 권형석 외 21인에서 화천기공 외 13인으로 변경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변경전 최대주주 소유비율은 51.57%이며 변경후는 37.40%이다.
최근 화천기공은 '조국 테마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지분을 보유한 화천기계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당사 남광 감사와 조 장관이 미국 버클리 법대 동문이라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과거 조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화천기계와의 연관성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조 대표는 "저와 제 가족은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라며 "주식 투자자들은 유념하십시오"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시 요구를 받기도 했는데 화천기계는 지난 19일 "최근 당사 주식이 특정 정치인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 답변하기도 했다.

이후 화천기계의 대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권영열 화천기계 명예회장을 필두로 동생 권영두 전 화천기공 대표, 둘째 동생 권영호 서암기계공업 대표가 화천기계 지분을 100% 매각했다.

권 명예회장이 가장 많은 50만8540주(2.31%)를 팔았고, 권영두 전 대표와 권영호 대표는 각각 31만3690주, 5만4130주를 처분했다. 3.98%다. 이를 통해 71억2800만원을 현금화했다.
오너들이 지분을 처분하면서 화천기계의 최대주주 본인은 계열사인 화천기공으로 바뀌었다. 화천기공은 지분 39.95%를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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