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 주가 급등…신성에스티와 협업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3-18 04:33:20

신성델타테크, 주가 급등…신성에스티와 협업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1.68% 오른 10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1438주이다.

이는 자회사 신성에스티와의 협업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성에스티는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구본상 신성델타테크 그룹경영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신성에스티는 "구본상 사내이사 후보자는 그룹경영총괄로서 당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직책에서의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과 건전한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당사의 사내이사 후보자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신성델타테크는 이달 26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인쇄회로기판 제조 및 판매업 ▲로봇, 로봇 부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기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성에스티와 신성델타테크가 협업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성에스티의 주력 제품은 부스바(Busbar)와 모듈 케이스(Module case)다. 부스바는 배터리 팩에서 전기선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모듈과 팩 사이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다.

전력 손실을 줄이며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랙' 하나당 부스바가 290개가량 적용된다. 전기차(EV) 배터리 팩 하나에도 부스바가 120개가량 사용된다.

모듈 케이스는 2차전지 배터리 셀을 감싸 물리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모듈 케이스도 부스바와 마찬가지로 ESS, 전기차 배터리에 모두 적용된다.

신성에스티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발맞춰 북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이 협력사에 미국 동반 진출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신성에스티는 2025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미국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 시장은 수주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신성에스티에게 새로운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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